카이로스 그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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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가는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은 200만원이지만
VIP 좌석 가격은 600만원부터 천만원 이상을 호가한다.
VIP 좌석 때문에 이코노미 좌석의 사람들은
더 좋은 공간에서 불편한 비행을 해야 된다고
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.
그래서 나는 로마 가는 비행기 안에서 공부하며 계산해봤다.
인천-로마 비행기 탑승 요금은
이코노미 좌석 300석 × 가격 210만원 = 6억3000
비즈니스 좌석 94석 × 가격 690만원 = 6억4860
퍼스트클래스 12석 × 가격 1150만원 = 1억3800
총 좌석수 406석, 총금액 14억1660만원
만약 VIP 좌석을 모두 없애고
공평하게 이코노미 좌석으로만 비행기를 채우면 어떻게 될까?
VIP석의 넓은 자리가 사라지니
좌석수는 총 550석으로 약 150석 정도 늘어난다.
그렇다면 요금도 저렴해질까?
늘어난 좌석 550석 × 이코노미 요금 210만원 = 총 11억5500만원
기존 VIP 좌석을 포함했던 406석 총금액은 14억1660만원
14억1660 – 11억5500 = 2억6160만원(항공사 손해 금액)
좌석은 150석 더 늘었지만
항공사 이익은 더 줄어들었다.
그러므로 줄어든 돈을 승객 550명이 각자 더 부담한다면
기존 티켓값보다 1인당 약 48만원의 돈을 더 내고
티켓을 끊어야 한다.
VIP석이 불공평하다는 주장과 달리
오히려 VIP석이 있기에 이코노미 가격이 내려갔다.
비행기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.
한국과 유럽을 오가는데 약 3억원의 기름값이 든다는 것도 알게 됐다.
그리고 비행은 양력을 이용해
많은 기름을 쓰지 않고 날 수 있다.
그럼 대체 언제 많은 연료를 쓰는 걸까?
땅에 있는 비행기를 공중에 띄우는
그 1cm의 작은 변화를 위해
기름의 대부분이 사용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배웠다.
사람도 마찬가지다.
처음 시작이 가장 두렵고 어려운 것이다.
하지만 일단 시작하면
양력을 이용해 비행하듯 더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.
그러니 도전을 두려워 말고 시작하자.